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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수박물관 특별전시전 안부, 가족과 함께 갈만한 영주여행

료하 ~~ 오늘은 영주 가볼만한 곳을 검색 하다가 방문했던 순흥역사문화유적권에서 소수서원을 지나 조선시대 우리 선조들이 나눴던 정의 따듯함을 알아볼 수 있는 박물관이 있어서 방문했습니다. 제가 방문했던 날에는 안부 라는 특별기획전이 운영되고 있으며 2026년 2월 27일까지 관람할 수 있으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오늘 방문했던 곳은 소수박물관으로 선비촌에 두 번째 경로에 있는 코스입니다. 소수서원의 아름다운 자연을 지나오면서 지친 몸을 휴식할 수도 있고, 특별기획전 안부를 통해서 평소 내가 주변인들에게 정을 잘 전하고 있었는지 다시 한 번 생각해보고 오랜만에 연락을 하고 싶어 지는 마음이 드는 기획전을 만날 수 있는 소수박물관을 함께 알아볼까요?

소수박물관에 방문할 때 주차코스는 소수서원을 방문할 때 주차한 위치와 동일한 위치에 주차를 할 수 있었는데, 기본적으로 이 모든 코스가 동일한 구역으로 나뉘어있어서 조금 멀더라도 위의 주차장을 이용해야 했습니다. 박물관을 들어갈 때 따로 입장료를 내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가벼운 마음으로 방문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번에 볼 수 있는 특별 기획전은 조선시대 사람이 서로 정을 나누며 서로의 생활을 확인하던 안부에 대해서 다루고 있었는데, 한양까지 먼 거리를 이동하거나 유배지에 떠나면서까지도 남는 사람을 걱정하고, 힘을 얻기도 했던 인연을 소중히 했던 과거의 흔적을 전해주는 전시회로 가슴이 뭉클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과거 선조들은 지금의 우리보다 훨씬 더 많은 일을 하고 배우기 위해서 시간을 정해놓고 생활 할 정도로 규칙적인 생활을 중시했는데, 하루 일과 중 친구와 지인에게 편지를 쓰는 시간이 따로 있을 정도로 서로를 위한 안부를 묻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했으며 편지를 쓸 때 또한 규칙과 몸이 정돈된 상태에서 이를 행하였습니다.

요즘에는 단 5분으로도 소식을 전할 수 있는 수단이 생기면서 오히려 서로의 안부를 묻는 일이 적어지고 특별한 일이 있는 경우에만 소식을 전하는 것과는 다른 양상을 볼 수 있었는데, 문화가 발전하며 오히려 주변을 제대로 챙기지 못하는 생활로 변질되어가는 듯 한 마음에 안타까움이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옛 선비들이 앉아서 쉴 것 같았던 봄여름가을겨울 도서관은 처음 보았을 때는 무엇을 하는 공간인지 몰랐지만, 소수박물관과 영주선비도서관이 협업하여 자리에서 책을 읽어볼 수 있는 작은 도서관이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이 공간을 보고 짧게나마 편지를 쓰고 소식을 전달 할 수 있는 편지를 두어 느린우체국을 운영하거나, 같이 여행 온 사람에게 속마음을 전하는 작은 공간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이 생기기도 하였습니다.

한 공간에는 국화 화분, ,붓, 먹, 사모, 담배, 부채, 음식 등 편지와 함께 보냈던 선물들 역시 만나 볼 수 있었는데, 보내는 선물과 함께 받는 사람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의 구절을 보며 마음을 엿볼 수 있기도 하였습니다.

박물관의 끝에는 옛 시절의 모습 그리고 미디어아트를 감상할 수 있는 공간이 있었는데, 소수서원으로 시작해 작품을 감상하며 고생한 다리를 쉬며 예쁜 작품들을 볼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었고 동영상 또한 우리나라 그림의 색을 잘 표현한 그림들을 볼 수 있어서 정말 매력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소수박물관을 들리며 안부에 대해서 다시 생각을 해보며 못 챙겨서 미안했던 부분도, 앞으로 잘 챙겨야겠다는 생각도 하며 힘이 빠지기도 했지만, 힘들었던 순간 충분한 휴식을 할 수 있었고 박물관을 나와 마주한 강물을 보면서 재충전을 할 수 있었습니다.

여러 특별기획전을 마주할 수 있는 소수박물관 그리고 선비촌, 소수서원까지 영주를 들리며 빼 놓을 수 없는 매력들을 많이 마주할 수 있는 장소이니만큼 영주여행을 오는 분들이라면 꼭 방문했으면 하는 이 곳은 영주 소수박물관 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