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료하 ~~ 오늘은 예천여행을 하다 커피 한 잔을 하며 여유로운 공간에서 쉬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마음에 드는 카페를 찾던 중 들판 같이 넓은 자연을 감상하며 힐링을 할 수 있는 예천카페가 있어서 다녀왔습니다.
처음 방문 할 때 도청쪽 우방아이유쉘센텀아파트 뒤편의 작은 길로 진입을 할 때는 카페가 있다는 생각조차 하지 못 할 정도로 가파른 길의 연속이라 믿기 힘들었지만, 카페에 도착해서는 많은 자리, 그리고 통창 뷰로 보이는 감성적인 부분이 마음에 쏙 들었던 예천 갈음카페를 다녀왔습니다.


예천 갈음카페를 찾게 된 순간 눈에 들어온 것은 상당히 높은 층고와 많은 수의 자리였습니다. 이 카페는 바로 옆에 학원이 위치해 있고, 반려동물을 동반하여 방문할 수 있는 카페기 때문에 많은 층의 손님들이 방문할 것 같은 느낌이 들었는데
그런 손님들이 모두 편안하게 쉴 수 있을 법한 넓은 자리를 가진 카페를 주말에 방문하니 그 넓은 공간이 모두 비어있었고, 충분히 여유를 즐길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나 1층뿐만이 아닌 2층까지 이루어진 카페였기 때문에 더욱 공간을 넓게 쓸 수 있었고, 의자는 하나같이 시트가 깔려있어 앉는 사람이 편안함을 절로 느낄 수 있었고, 특히나 소파로 된 자리는 넓은 자리, 전기 플러그, 쿠션까지 이용할 수 있어서 여행하며 쌓인 피로가 살살 녹아내리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테이블은 4~6인이 앉을 수 있는 테이블이 대부분이라 데이트를 목적으로 하는 감성카페 라는 느낌보다는 가족끼리 방문해서 편안하게 쉬거나, 반려동물과 함께 방문하여 밖을 뛰노는 모습이 그려졌습니다.
1, 2층의 인테리어는 평범한 편이었으나, 카페 내에 미술품들이 전시 되어있어서 미술품을 감상하고 사진을 찍기도 하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 점도 상당히 매력적으로 다가왔습니다.

혼자 방문했을 때 이용하면 좋을 것 같았던 2층의 이 자리는 예천 갈음카페의 넓은 들판을 바라보며 여유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햇빛이 강하게 들어오기는 하나 들판을 바라보기에 가장 좋았고, 비가 오는 날도 감성적인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자리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예천 갈음카페는 많은 종류의 음료와 쿠키 같은 디저트류를 만나 볼 수 있습니다. 비록 케이크류가 적어서 아쉬움을 느낄 수도 있긴 하지만 누구라도 즐길 수 있게 준비된 다양한 음료들, 그리고 가장 기본이라고 할 수 있는 소금빵과 쿠키류를 보며 디저트를 좋아하는 사람도 즐길 수 있는 카페의 기본은 충실하게 챙긴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저희가 예천 갈음카페에서 주문한 메뉴는 쿠키와 소금빵, 녹차라떼와 바닐라 라떼였습니다. 처음 주문 할 때 시간이 지나 식어있는 소금빵을 데워주는 점은 정말 좋았지만, 소금빵은 칼로 바로 썰어주시기 때문에 원치 않는 분들은 미리 말씀을 드려야 했습니다.

여느 카페에서나 주문할 수 있으면서 실패하지 않는 녹차라떼와 바닐라 라떼를 주문할 때는 갈음카페를 방문한 것 자체가 편안함을 느끼기 위해서 였기 때문에 큰 기대를 하지 않고 주문한 것이 사실이었습니다.
하지만 예천 갈음카페에서 만난 녹차라떼는 진한 향과 달달함이 공존하여 먹는 사람의 행복을 절로 불러일으켰는데, 시간이 지나 얼음이 녹더라도 녹차라떼의 장점을 그대로 들고 있어서 편안하게 쉬고 싶은 사람이 방문하면 이보다 좋은 메뉴가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고,
바닐라라떼도 향만 입힌 바닐라라떼가 아닌 적당한 부드러움 속에 커피 향이 진하게 남아있어서 큰 충격으로 다가왔습니다. 유일한 경북도청카페라는 것, 그리고 편안함을 충분히 누릴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끌렸던 카페에서 상상 이상으로 맛있는 커피와 음료의 맛을 경험 할 수 있다는 게 정말 놀랍고도 좋았습니다.


음료를 마시며 상상 이상으로 행복한 맛을 경험하고 여유를 가지며 쉬다가 디저트를 먹을 때는 따듯한 배려로 따듯해진 소금빵이 다시 식어 빵의 맛이 되어 제대로 즐기기는 힘든 상태가 되었는데,
음료의 마시며 행복을 느낀 만큼 오랜시간 소금빵을 방치하지 않고 따듯한 상태로 먹었다면 또 다른 감상을 남길 수도 있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이 들며 아쉬운 마음이 절로 들며, 혹시라도 갈음카페를 다시 방문하게 된다면 디저트를 먼저 먹고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카페는 넓은 자리, 높은 층고까지 편안함을 느낄 수 있어서 여유를 즐기고 싶은 사람이라면 꼭 방문을 권해드리고 싶었는데, 떨어지는 일몰마저 너무 아름답게 피어나서 예천여행의 마지막을 장식하기에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던 예천카페 갈음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