료하 ~~ 오늘은 포항 효자동에서 닭갈비를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음식을 찾던 중 처음 고민했던 식당은 방문했으나 갑자기 문이 닫혀 아쉬움을 느끼던 찰나, 닭갈비의 아쉬움을 위로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고 눈에 쏙 들어와 바로 식사가 가능 할 것 같았던 닭갈비 집을 다녀왔습니다.
오늘의 효자동맛집 어리닭갈비는 닭에 대한 메뉴인 소금구이, 매운닭발, 닭갈비 등을 전문적으로 하는 식당으로 효자역전 종합상가 바로 뒤에 위치하고 있어서 누구나 쉽게 방문할 수 있는 식당이었습니다. 음식이 나오는 속도가 지연되지 않는 편이기 때문에 빠른 시간 내 식사를 하시는 분들께서 방문해도 좋을 것 같았던 포항 효자동맛집 어리닭갈비를 함께 알아볼까요?
내부의 테이블은 의자에 앉아서 식사를 하는 4인 테이블이 기본적이지만 턱으로 높낮이가 다르고 벽이 쳐져 있어서 공간이 구분되어 있는 기분을 느낄 수 있고, 전체적인 테이블의 크기가 똑같아 단체로 방문해서 식사를 하더라도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을 것 같은 식당이었습니다.
어리닭갈비는 기본적으로 철판 양념 닭갈비를 먹을 수 있게 테이블이 세팅이 되어있었는데, 배달 수요를 늘리고 매장 내에서는 닭갈비와 소금구이를 중점으로 만나볼 수 있는 형태를 고집하고 있었습니다. 테이블은 방문 전부터 비닐이 깔려 있는 형태로 매 회 테이블의 비닐을 갈아주며, 테이블 위의 청결함을 유지하고 있는 것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어리달갈비에서 먹을 수 있는 메뉴는 한정되어 있다는 것이 조금 아쉽기도 하고, 그 전문성을 느낄 수 있어서 다행이라는 마음이 동시에 들었는데요 계절에 따라 먹을 수 있는 메뉴가 다르기 때문에 방문을 하시기 전 미리 알아보시는 것이 좋을 같았습니다.
기본적인 찬은 닭갈비를 먹으며 맛을 더 가미시킬 수 있는 반찬들이 주로 이루고 있었고, 매운맛을 중화시키고 더운 여름을 몰아낼 묵사발이 기본찬에 포함되어있다는 것이 정말 마음에 들었던 것 같습니다.
묵사발은 간단하게 깨, 묵 그리고 시원한 동치미가 잘 어우러진 음식으로 2~3접시 정도 나올 것 같은 양으로 식사를 하기 전 입가심을 하기 좋았는데,
살얼음이 동도 떠 있는 묵사발 국물은 여름의 더위를 이겨내고 매장에 방문해서 지친 몸을 풀어주는 시원함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매운 닭발 같이 매콤한 메뉴가 많을 때는 더 주문하여 먹으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절로 들 정도로 매력적이었기 때문에 어리닭갈비를 방문하시는 분들이 좋아할 식전 음식이라고 할 수 있었습니다.
어리닭갈비에서 만난 2인분의 닭갈비의 양은 상당히 많은 편이었는데요, 단순히 야채로 크기를 키운 것이 아닌 고기도 상당한 편이라 야채와 고기의 비중은 타 식당과는 다르게 고기에 좀 더 비중을 든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맵기를 조절할 수 있어 순한맛부터 매운맛까지 맛 중에서 중간 단계 정도인 신라면 정도의 맛을 주문했는데, 처음 생각했던 맵기보다 매운맛은 강하지 않아서 매운맛을 선호하시는 분들이라면 처음부터 매운맛을 주문하시는 게 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닭갈비의 만족스러운 맛에 기대감을 안고 주문했던 볶음밥은 주문을 하며 뭔가 잘못 된 것 같다는 생각을 먼저 할 수밖에 없었는데, 단순한 맛에서 문제가 생긴 것이 아닌 적당한 양의 고기를 남긴 후 볶음밥을 요청했으나 고기의 양이 상당히 줄었다는 것이 그 이유였습니다.
혹시라도 고기를 얇게 잘라서 밥과 함께 자연스럽게 넘어갈 크기가 되었나 싶어 밥을 뒤집어 보기도 했지만, 적지 않은 고기의 양이 상당히 사라는 걸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고기를 찾아보는 것 자체가 힘든 수준이었습니다.
음식이 나오는 속도, 어리닭갈비의 맛에서 입이 즐거워지는 것을 충분히 느낄 수 있었지만 볶음밥을 시키기 전 고기가 사라지다시피 없어진 것은 소비자를 기만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이 들며, 맛은 좋았지만 아쉬움으로 남았던 식당 포항 어리닭갈비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