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아베끄, 혼밥도 걱정없는 제주 애월파스타맛집

최근 다녀온 따끈따끈한 여행지

료하 ~~ 오늘은 제주여행을 하며 혼자 방문했을 때도 거뜬하게 식사를 할 수 있는 장소를 찾던 중 현지인들이 혼자 파스타나 햄버거를 먹고 싶을 때 방문하는 장소가 있다고 해서 다녀왔습니다.

매장 분위기는 혼자 먹기에도 부담이 없지만 감성적인 부분에서 불편함이 느껴질 땐 포장으로 이용하는 사람들도 정말 많았는데, 해외분들도 적잖이 방문하셔서 행복한 맛을 느끼고 가던 애월맛집 아베끄를 다녀왔습니다.

애월맛집 아베끄를 방문할 때는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상당히 넉넉한 편이라서 부담없이 방문할 수 있었고, 공항과 아까운 위치에서 만나볼 수 있어서 제주여행 첫 시작점으로도 상당히 좋은 식당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만약 방문할 때 주차장에 불편함이 있다면 위 이미지의 주차 자리를 이용하면 좀 더 편안한 이용을 할 수 있습니다.

아베끄로 올라가기 위한 2층 통로를 향하면 식당에서 만나볼 수 있는 다양한 종류의 메뉴들을 구경할 수 있는데, 메뉴들을 바라보며 시그니처를 제외한 메뉴들도 빨리 만나보고 싶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던 것 같습니다.

제주맛집 아베끄 매장으로 들어와보면 매장 내의 화려함에 한 번 감탄하고 데이트코스로 정말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주간에는 제주의 아름다운 모습을 감상할 수 있을 것 만 같은 모습이었고, 야간에는 내부의 조명이 환하게 비추고 있어서 감성적인 분위기를 물씬 느낄 수 있었습니다.

자리의 경우 네 사람이 앉기 좋은 자리로 형성이 되어있었지만, 테이블에 미리 세팅되어있는 기준은 혼자 편하게 식사를 하거나 데이트를 하는 커플들이 방문해서 맛있는 식사를 할 수 있도록 세팅이 되어있었어요. 마치 많은 사람들이 올 것을 대비하는 것처럼 세팅되어 있는 테이블을 보며 음식을 시키기 전부터 맛있을 것 같다는 믿음이 생기기도 했습니다.

제가 앉았던 자리는 입구에서 제일 가까웠던 4인 테이블로, 이 자리는 조명이 아름답게 비추고 있는 화분이 있어서 들어오는 사람과 눈을 마주치지 않을 수 있고, 개방된 식당에서 나만의 공간을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라서 더 끌렸던 것 같습니다.

정면을 바라보면 어느 테이블에서든 볼 수 있는 오픈형 주방이 특히나 눈에 띄었는데요. 오픈형 주방이라 해도 정작 주방을 볼 땐 밋밋한 주변 인테리어에 아쉬움을 느끼는 경우가 허다한데, 아베끄의 경우에는 작은 정원을 보는 듯 한 즐거움이 있는 오픈형 주방이었기 때문에 음식이 나오기 전까지 한 번 더 눈길이 갔던 것 같습니다.

테이블에 깔려있는 메뉴표를 보면 기본적으로 햄버거와 감자튀김 세트, 그리고 파스타를 주로 하는 식당이란걸 어렵지 않게 알 수 있었는데. 의외로 음료수 라인도 상당히 많은 종류를 만나볼 수 있어서 식사를 마친 후 테이블을 간단히 치워달라고 요청 한 뒤 혼술이나 커피를 즐기는 여유를 가질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저는 수 많은 메뉴 중 치폴레 햄버거와 고사리 크림 파스타를 주문했는데, 처음에는 치폴레 햄버거의 맛이 궁금해서 시켰지만 제주 어디서도 제주 고사리를 온전히 쓰지를 않는데, 이 식당에서는 온전히 쓴다는 소식을 들었기 때문에 호기심이 생겼기 때문이었습니다.

일단 가장 먼저 주문했던 치폴레 햄버거는 비쥬얼만 보면 여느 수제버거집과 다르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는데, 사장님이 와서 설명해주시길 케찹은 비트로 만들었다는 사실에 한 번 놀랐고 와사비 마요소스와 감자튀김맛이 그렇게 잘 어울린다고 먹어보라고 하시는 말을 듣고 홀린듯 먹어보기 시작했습니다.

고기를 사랑하시는 사장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그 두 소스의 조합은 정말 환상적이었고, 다음으로 입이 간 것은 햄버거였는데요, 내부에는 부드러운 고기, 오이, 상주, 특별한 소스, 그리고 아보카도를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물론 내부에 있는 재료만으로는 특별하다고 느끼지 않았지만 햄버거를 손에 쥔 뒤 느낀 그 크기는 한 입에 먹기 힘들 정도로 상당히 큰 편이었고 매콤한 맛과 훈연향 역시 훌륭했는데요. 어울리지 않을 것 같아서 걱정했던 아보카도마저 소스와 정말 잘 어울리는 것을 느끼며 행복한 맛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고사리 크림 파스타는 처음 먹을 때 상당한 기대감을 안고 입을 대기 시작 했습니다. 온전히 제주산 고사리를 쓴다는 소식을 듣고 육지와 얼마나 다를까 라는 호기심도 있었지만, 파스타와 고사리는 쉽게 매칭이 되지 않는 느낌이었기 때문에 그런 감정은 더욱 크게 느꼈던 것 같습니다. 또한 고기를 좋아하는 사장님이 비건크림을 베이스로 하여 만든 만큼 더욱 더 호기심을 자극하는 것도 있었지만요.

그렇게 맛을 보았던 아베끄의 고사리크림파스타는 저한테는 나쁘지 않지만 메뉴의 특색이 확실히 드러나 있어서 여행 온 사람이라면 한 번쯤 먹어봤으면 좋겠다는 평가가 나오게 되는 음식이었습니다.

꾸덕함은 일반 크림파스타와 다르지 않지만, 한 입을 먹었을 때 느껴지는 고사리의 향은 입 안을 금방 가득 채웠고 비건음식이라고 소개되었지만 먹는 내내 식감이 부족하다 라는 생각은 한 번도 들지 않는 식감과 맛을 온전히 즐길 수 있었기 때문인데요.

가벼운 맛의 파스타가 아닌 고사리향이 온전히 느껴지는 꾸덕한 식감의 파스타는 다른 어디서도 만나기 힘들것 같았고, 오직 제주 아베끄에서만 느낄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이 들어서 제주 공항식당을 찾으시는 분들께서는 한 번쯤 들려보시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주 혼자여행을 시작하면서 어디로 가야할 지 막막했을 때 공항근처에서 간단하고도 추억에 남는 파스타와 햄버거를 먹을 수 있어서 즐거웠던 이 애월 맛집은 제주 여행을 시작하거나, 끝내기 전 들리면 제주의 좋은 추억으로 기억될 것 같았던 제주맛집 아베끄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