료하 ~~ 오늘은 대구 교동에서 감성적인 분위기의 카페를 찾던 중 차분한 분위기 속 커피향에 취할 수 있는 교동카페가 있다는 소리를 듣고 다녀왔습니다.
카페를 처음 방문했을 때 밖에서 마주한 첫인상은 어디서든 볼 수 있는 동네 카페라는 생각이 들어 방문하는 것을 고민했지만,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며 그 감성에 푹 빠지고 커피 맛을 즐겼다는 그 이야기에 발걸음을 돌리지 않고 방문해서 행복을 느꼈던 교동카페 까사넬로를 함께 알아볼까요?
교동카페 까사넬로의 첫인상은 도심 어디에서든 볼 수 있는 일반적인 카페였지만 문을 열고 들어온 순간 그 생각이 바뀌는 것을 느낄 수 있었는데요, 가장 큰 변화는 주변의 조명을 최소화하여 화려한 느낌의 인테리어 보다는 차분함에 중점을 둔 카페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오히려 어두운 느낌의 조명은 주변 환경에 더 깊은 관심을 줄 수 있게 되었고, 얼마가지 않아 깊고 부드러운 커피의 향을 느낄 수 있게 되며 카페를 그냥 지나치지 않고 잘 방문했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습니다.
앞선 자리를 지나 계단을 통해 올라가게 되면 좀 더 넓은 공간의 자리들을 만날 수 있는데, 교동카페 까사넬로의 전반적인 테이블, 좌석들을 보면 편안하게 부드러운 느낌보다는 차분하면서 커피향에 푹 빠질 수 있을 것 같은 감성으로 되어있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전체적인 분위기와 커피 향이 잘 어울릴 것만 같은 인테리어, 단순히 넘어 갈 수 있는 액자 속 그림들까지 하나하나의 매력들이 모여 조화롭게 카페의 분위기를 형성하니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기에 이보다 멋진 감성카페가 있을까 라는 생각이 절로 드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교동카페 까사넬로는 단순한 소셜미디어를 위한 감성카페가 아닌, 커피를 즐기는 사람들이 커피에 진심으로 빠질 수 있는 감성과 커피 향을 즐길 수 있는 카페로 에스프레소 바의 이미지에 딱 맞는 행복한 카페였습니다.
교동카페 까사넬로는 기본적인 카페가 아닌 에스프레소 바이기 때문에 우유나 물을 가미하지 않은 커피에 중점을 둔 메뉴들이 상당히 많은 편이었고, 보통 카페를 방문하는 사람이 즐기기 좋은 기본 메뉴들도 만날 수 있는데요.
카페인을 먹지 못하는 사람을 방문하기 힘들 정도로 커피에 진심인 카페이기 때문에 혹시라도 방문하신다면 산뜻한 과일 향을 즐길 수 있는 차 정도를 주문할 수 있었습니다.
저희는 카페라떼와 그라니타 그리고 레몬케이크를 주문했는데, 번호표가 불릴 때 부터 테이블로 커피를 가지고 이동하는 동안에도 커피향이 부드럽게 코를 자극해서 어서 테이블로 가서 마시고 싶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습니다.
그라니타는 이탈리아식 커피 슬러시로 커피가 작은 얼음알갱이로 되어있어서 부드럽게 녹아내리는 커피 종류 중 하나입니다. 그만큼 커피 향이 겉으로 퍼지지 않고 입 안에서 퍼져간다는 것이 매력적인 메뉴인데요.
교동카페 까사넬로에서는 그 매력을 온전히 느낄 수 있는 한 잔에 크림을 섞어서 커피향에 달콤함을 더욱 더하는 시도를 하였고, 크림과 얼음알갱이를 같이 먹는 것은 물론 따로 먹더라도 커피 한 잔의 행복을 온전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반면에 로투스 과자의 경우 처음에도, 시간이 흐른 후에도 조금 이질감이 들어서 아쉽다는 느낌이 들었는데요. 처음 이 메뉴를 접한다면 과자와 크림을 함께 먼저 먹고 그 이후 커피를 즐기시는 것을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교동카페 까사넬로에서 주문했던 레몬케이크는 빵의 식감은 조금 푹신하면서도 단단한 식감이 즐거우며, 맛은 상큼함을 입 안 가득 품을 수 있는 케이크로 정말 매력적이라는 말이 절로 나왔는데요.
커피의 온전한 향과 맛을 느낄 수 있는 에스프레소 바에 잘 어울리는 강렬함과 상큼함을 느낄 수 있는 레몬케이크로 커피향을 즐기고, 달콤하고 상큼한 맛으로 케이크를 즐기는 형태로 서로 오가며 맛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어서 기회가 있다면 꼭 같이 주문을 했으면 하는 메뉴 중 하나입니다.
물론 커피만을 주문하더라도 충분한 감성 그리고 커피향을 즐기며 행복한 순간을 경험할 수 있지만 좀 더 많은 행복을 즐기기 위해서, 디저트를 자주 시키지 않는 저로써도 꼭 함께 먹으면 좋겠다고 생각한 디저트입니다.
교동카페 까사넬로는 감성적인 자리들이 많아 이쁜 사진을 건질 수 있는 포토존들을 만날 수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커피를 좋아하시는 분들께서 커피 향과 차분함을 즐기고 가셨으면 하는 매력이 있는 마음에 쏙 드는 카페였습니다.
물론 디저트를 찍고 사진을 찍는 것도 카페를 즐기는 방법이지만, 카페에서 느껴지는 차분한 분위기에 취해 커피향을 즐기고 돌아가셨으면 하는 교동카페 까사넬로에서 커피 한 잔 어떠신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