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북구 죽도시장3길 3-4
죽도시장카페 죽도소년
료하 ~~ 오늘은 포항여행에 빠질 수 없는 매력포인트 죽도시장을 들리며 그 안에 있는 행복한 추억을 여러분도 만나셨으면 하는 마음에 한 장소를 소개해드릴 건데요,
시장 안에 있는 카페라고 해도 늘 체인점, 테이크 아웃 전문점만 보면서 시장과 커피를 묶으면 뭔가 퀄리티가 떨어지는 듯 한 기분이 들고 감성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이 못 된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데,
저는 이 카페를 들리며 그런 생각은 틀렸으며 감성을 즐길 수 있고 없고는 경험해보고 나서야 확신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질 수 있게 해 준 죽도시장카페를 죽도소년을 다녀왔습니다.
감성이 꽃피는 죽도시장카페 죽도소년
죽도시장카페 죽도소년을 처음 방문했을 때는 이렇게 복잡하고 넓은 시장 속에 감성있는 공간이 있다는 것을 보며 상당히 놀라운 기분이 들었고, 마치 다른 사람은 모르지만 나 혼자 즐길 수 있는 감성이 넘치는 비밀 아지트가 생긴 것 같아서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카페 안으로 발걸음을 향할 수 있었습니다.
외부에는 포근한 느낌이 드는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다면 카페에 처음 들어오며 눈앞에 펼쳐졌던 것은 포근함 만큼이나 찾기 힘들고 행복한 기분을 느낄 수 있는 여러 종류의 소품을 볼 수 있었습니다.
개중에는 죽도소년의 캐릭터가 들어가있는 소품들, 그리고 옛날에 사용됐을 것 같은 레코드판, 책 등 여러 많은 추억이 담긴 물품들을 볼 수 있었기 때문에 깔끔한 카페라기보다는 투박하지만 추억과 감성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이라는 기분을 강하게 느낄 수 있었어요.
카페를 둘러보던 중 규칙성은 없지만 예쁜 소품들이 많이 모여있는 장소를 발견했는데, 그 바로 위에 있는 쪽지를 보고는 저도 모르게 웃음이 나며 공감이 갔고 통쾌하기까지 한 기분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 공간은 바로 다름 아닌 2011년부터 이어지는 전남친들이 준 물건들을 모아둔 무덤 같은 공간으로 다른 사람에게는 정말 예쁘고 감성적인 물건들이지만 스스로에게는 족쇄가 되기도 하고 괜한 짜증이 나기도 하는 물건들을 모아둔 전 남친 무덤으로 충분한 감성을 느끼면서 통쾌함까지 같이 느낄 수 있어서 이 장소를 찾으러 죽도시장카페 죽도소년을 방문하는 사람도 있을 것 같았어요
죽도소년의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만나는 자리는
감성과 통쾌함을 모두 즐기며 이제는 이 편안함을즐길 수 있는 자리를 찾기 위해서 카페 구석구석을 돌아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지만 조금 아쉬웠던 것은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카페, 개인이 편안한 시간을 보내기 좋은 카페의 가장 큰 단점으로 다가오기도 하는 카페의 전체적인 공간이 넓은 편이 아니기 때문에 자리는 한정된 자리를 사용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었는데요,
1층에서 만날 수 있는 자리는 레코드판이 있는 바로 옆에 있는 창가쪽의 자리, 위에 사진처럼 되어있는 카운터 맞은편에서 책상을 사이에 끼고 앉아서 쉴 수 있는 자리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앞서 이용할 수 있었던 두 자리는 충분한 감성을 느낄 수 있었지만 창가 밖으로 보이는 공간이 시장의 골목이라서 창가 외부를 감상할 만한 것이 없다는 아쉬움, 그리고 카운터 자리는 사장님 바로 앞에 있어서 살짝 눈치가 보이기도 해서 감성이 충만했지만 카페 내부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에는 조금 힘들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고 커피를 가지고 돌아가려고 할 때 죽도소년의 다락방 같이 올라가는 공간이 있다는 것을 발견하고는 호기심이 생겨 기대감을 가지고 올라가 봤습니다.
편안함을 원한다면 죽도소년 2층으로 !
호기심과 기대를 동시에 안고 올라가는 죽도소년의 계단은 층이 넓은 탓에 이후 트레이를 들고 올라갈 경우에는 조심하면서 올라가야 할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고 계단의 폭이 그리 넓지 않은 탓에 불편함을 느끼기도 했지만 다락방을 올라가는 듯 한 기분이 들며 두근거리는 가슴은 더욱더 두근거리는 것을 느낄 수 있었는데요
그렇게 오르기 힘들었던 계단을 오르고 눈앞에 펼쳐진 인테리어는 밑에서는 작고 귀여운 여러 소품들이 눈을 즐겁게 하며 감성을 자극했다면 2층의 공간은 분위기 자체만으로도 넘치는 감성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1층보다 많은 테이블 그리고 넘치는 감성은 죽도시장카페 죽도소년을 이용하고 싶은 마음이 들게 하는데 전혀 부족함이 없었고, 처음에 카페를 발견했을 때와 마찬가지로 감성이 가득한 공간에서 여유롭게 쉴 수 있겠다는 생각에 자연스럽게 웃음이 지어지는 것 같았습니다.
그런 감성적인 공간의 벽에는 예뻐 보이는 드레스가 걸려있는 게 보였는데, 물론 감성적인 공간이지만 드레스가 걸려있을 이유가 없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1층처럼 쪽지가 붙어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었고 호기심이 동해서 드레스를 살펴보러 갔는데요
감성적인 죽도소년이라는 카페에 걸려있던 드레스는 죽도소년에서 처음 만난 단골남녀가 예쁜 사랑을 하고 그 결실을 맺어 결혼을 할 때 입었다는 드레스로 카페에서 시작된 작은 사랑이 한 가정을 이룰 정도로 큰 사랑이 되었던 결실로 안 그래도 감성적인 부분이 많았던 카페가 더 포근하고 따스함까지 느낄 수 있는 카페가 되어가는 듯 한 기분을 느끼며 카페를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행복한 맛과 정겨움을 만나다
행복한 분위기 속에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죽도시장카페 죽도소년에서 주문한 메뉴는 핸드드립과 로얄밀크티를 주문했습니다.
사실 카페로 들어오기 전 죽도시장의 이곳저곳을 여행하며 간식거리를 가지고 있던 만큼 간식을 전부 먹고 들어가야 하나 걱정을 하기도 했지만 우연히 마주친 사장님께서 그냥 들어와도 무방하다고 하셔서 부담 없이 들어와서 밀크티와, 핸드드립을 죽도시장에서 사 온 호떡을 같이 먹으면서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핸드드립은 정말 깔끔하고 볼륨감 있는 커피의 목 넘김을 느낄 수 있었는데, 이번에는 호떡을 들고 왔기 때문에 추가로 디저트를 시키지는 않았지만 커피의 맛과 향은 어느 디저트와도 잘 어울릴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다음에 방문을 다시 하게 된다면 죽도소년에서 만날 수 있는 디저트 바나나구이와 함께 먹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고
밀크티 같은 경우는 달달함은 적은 편이었지만 깔끔하고 입에 머금었을 때 홍차의 부드러움과 잔향이 입 안에 가득 풍겨서 밀크티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꼭 방문을 해서 드셨으면 하는 행복한 맛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후 죽도시장카페 죽도소년을 다시 방문할 기회가 생겨서 커피 한 잔을 여유롭게 마시고 가자는 생각에 들어와서 먹었던 핸드드립 커피 역시 이전에 먹었던 깔끔함과 커피향을 만끽할 수 있었고 커피가 이번에는 작은 잔에 제공이 되어서 남는 커피는 보온병에 담아주시는 모습을 보면서 당연하지만 작은 것까지 써주시는 모습에 감동을 느낄 수 있었어요.
매번 그러시는 것은 아니지만 죽도소년 사장님께서는 정말 방문하는 손님들을 친구처럼 동네이웃처럼 베풀어주시는 경향이 있는데, 이 날은 단순히 커피를 시키고 작업을 하고 있었을 뿐인데 밀크티가 남았다며 먹어보라고 주시는 모습을 보며 정말 이웃같이 정을 주는 포근한 카페구나 라는 기분을 느낄 수 있었고
남았다고 하기에는 한 잔은 족히 나올 것 같은 양, 그리고 평소 방문할 때도 느꼈던 푸근한 느낌은 단순히 손님을 더 유치하기 위해서가 아닌 마음에서 진실되게 나오는 투박한 배려 중에 하나라는 기분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죽도시장카페 죽도소년을 다녀오며
죽도시장의 매력을 느끼며 둘러보다 우연히 발견해서 방문했던 카페였던 만큼 초기에는 큰 기대를 하지 않고 호기심에 이끌려 방문했던 카페 죽도소년은 내부로 들어가면서 더 큰 매력을 만날 수 있었고, 한 번 방문하고 끝나는 것이 아닌 카페를 다녀온 이후에도 카페를 이용했을 때의 행복과 여유로움이 자주 떠오르던 카페로 거리가 꽤나 있기 때문에 자주 방문할 수는 없지만 시간을 내서라도 방문해서 감성에 빠져 행복을 느끼고 싶었던 카페로 포항 죽도시장을 방문하시는 여러분들께도 꼭 방문해 보라고 권해드리고 싶었던 죽도시장카페 죽도소년이었습니다.
죽도시장을 돌아본 후 크루즈를 타는 건 어때요?
죽도시장을 돌아보며 포항의 매력에 빠지기 시작했을 때, 단순히 푸른 바다를 보며 추억을 남기는 것이 아닌 포항에서만 만날 수 있는 운하를 따라서 바다로 나가는 크루즈를 타며 포항에서의 하루를 더 특별한 날로 만들 수 있는 이 장소를 찾아보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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