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보령머드축제
대천해수욕장을 지나 만나는 보령머드축제장
료하 ~~ 오늘은 이번 여름을 보람차게 즐기며 추억을 만들 만한 축제가 뭐가 있을까 생각하다 매년 이 시즌에 열리는 축제로 머드팩으로 온몸을 케어하며 힐링할 수 있는 보령에서 가장 먼저 떠오르는 보령머드축제를 다녀오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보령머드축제라고 하면 단순히 우리 나라에만 국한되지 않고 세계인들이 한국을 여행 오며 한 번쯤 들리고 싶어하는 보령의 자랑으로 머드를 묻히며 사랑하는 사람, 친하던 사람의 우스꽝스러운 모습을 감상하기도 하고 머드를 온 몸에 묻힌 뒤 씻어내며 한결 좋아진 피부를 느낄 수 있는 축제와 함께하는 1박 2일 보령여행을 저와 함께 둘러볼까요?
보령머드축제를 즐기기 전 포인트
가족, 친구, 연인 누구와 방문해도 행복한 추억을 쌓을 수 있는 머드축제를 방문할 계획을 세우셨다면 가장 먼저 예약을 해야 했던 것은 입장을 할 수 있는 표를 예매하는 것이 아닌 인근에 가깝고 좋은 숙소를 찾는 게 가장 우선시돼야 할 사항이었습니다.
머드가 온몸을 적시기 때문에 몸은 물론 옷들까지도 모두 버리는 축제였던 만큼 가까운 곳에 숙소를 잡지 않으면 곤란한 상황에 처할 수밖에 없는데,
차량을 가지고 오신 분들께서도 머드가 가득 묻은 상태로 차를 이동할 수 없으니 대안을 세워야 했고 택시기사 역시 진흙이 가득한 저희를 태워 줄 가능성은 희박하기 때문에 가급적 가까운 곳에 위치한 숙소를 잡는 것이 제일 먼저 해야 할 일이었는데요
그중 가성비가 있고 거리도 적당한 위치의 숙소를 물색하다 찾은 곳은 대천해수욕장 인근에 위치한 숙소로 머드축제를 대비해서 많은 숙소가 있어 예약이 편안한 것은 물론이며 10~15분 정도를 걸어야 하지만 해수욕장을 바라보며 걸을 수 있기 때문에 오히려 산책을 하는 듯 한 기분을 느낄 수 있는 대천해수욕장 인근에 숙소를 잡는 것이 편하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이제는 축제를 즐기러 갈 시간
보령머드축제가 열리는 장소는 매년 머드광장에서 5분 정도 떨어진 곳으로 매년 장소가 동일하기 때문에 한 번이라도 방문을 했던 분들은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었는데요
제가 방문했던 날은 비가 오는 날이었지만 온 몸을 머드를 묻힐 생각으로 방문했기 때문에 큰 지장은 없었고 오히려 머드가 몸에서 빨리 씻겨 내려갈 것 같은 기분에 아쉬운 감정이 들었던 것 같아요.
하지만 많고 어둡고 많은 구름운이 형성이 되었지만 비는 예상보다 훨씬 적게 와서 부담이 없었고 오히려 보령머드축제장을 방문한 관광객들도 오히려 더 기분 좋게 축제를 즐길 수 있어서 햇빛 없이 머드를 온전히 느낄 수 있는 최적의 축제를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잡을 수 있었습니다.
머드 축제장에는 이미 사람으로 가득 찰 정도로 많은 인파가 모인 것도 놀라웠지만 단순히 머드탕에서 여유롭게 시간을 보낼 것 만을 생각하고 방문했던 것과는 다르게 보령머드축제장으로 도착해서 볼 수 있던 것은 더 다양한 놀이기구와 체험이었는데요
머드탕으로 빠지는 미끄럼틀을 타면서 머드속으로 들어가기도 하고 머드가 가득한 탕 위로 로프를 밟아서 움직이며 목적지까지 찾아가는 체험도 할 수 있어서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엑티비티하고 즐거운 추억을 남길 수 있었습니다.
그 많은 추억을 쌓을 수 있는 놀이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사회자와 함께 바둑돌 찾기 같은 게임으로 상대편 보다 많은 숫자의 바둑돌을 찾으면 이기는 게임으로 패배자는 그대로 승리자들의 머드 세례를 받게 되는데
이때 단순히 이긴 사람만 머드를 뿌릴 수 있다면 진 팀은 아쉬움만 느끼게 되겠지만 승리의 세레머니를 충분히 겪은 뒤 잠깐의 시간 동안 반격할 수 있는 기회를 얻어 서로에게 머드를 뿌리며 축제 속으로 들어가는 순간은 정말 통쾌함이 전두엽을 스치는 듯한 감성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뿐만이 아닌 초청 연예인이 와서 행사장의 분위기를 한껏 돋궈주는 것 또한 재미의 한 축을 담당했는데, 보령머드축제를 온몸으로 느끼며 머드를 묻혔던 만큼 잠깐의 휴식시간을 머드를 즐기는 것 뿐만이 아닌 축제 자체를 만끽할 수 있는 시간으로 만들어줬습니다.
씻을 수 있는 샤워기 같은 것은 구비된 공간이 있었지만 그건 얼굴이나 피부에 묻은 일부일 뿐이었고 옷 같은 경우는 환복할 수 있는 마땅한 여유가 없었기 때문에 그대로 숙소로 돌아가 편안히 쉬며 축제에서의 뜨거웠던 열기를 떠올리며 보령여행을 오길 잘했다는 생각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보령머드축제를 즐기고 찾은 충청수영성
보령에서의 하루를 축제를 지내며 행복한 추억을 쌓고 다음 날 찾은 장소는 한 때 인별에서 아름다운 포토스팟으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던 보령 충청수영성이라는 장소였는데요,
과거 외적의 침입을 막기 위해서 설치되었던 석성으로 조국에 많은 도움을 주었지만 문화의 발달과 외적의 침입이 사라짐으로 인해서 그 역할을 점차 잃어가고 있던 석성이 이제는 우리가 다가가기 좀 더 쉬운 포토존으로 다가온다는 점은 안전함 속에서도 그 모습을 계속해서 지켜나갈 수 있는 하나의 계기가 만들어진 것 같아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사람들이 괜히 찾는 장소가 아니라는 것처럼 충청수영성을 거닐며 느낄 수 있는 보령의 자연은 눈을 즐겁게 해줬고 편안하게 쉴 수 있는 자리들도 많았기 때문에 피로감 없이 여행할 수 있다는 사실이 너무 좋았습니다.
그리고 이 장소는 동백꽃 필 무렵의 촬영지 였던 만큼 그때의 감성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고 촬영했던 공간들을 찾아볼 수 있는 재미도 있었기 때문에 전날 드라마를 천천히 둘러보며 충청수영성을 드라마의 장면으로써 만나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았습니다.
충청수영성 위로 올라와서는 오천항과 보령방조제가 한눈에 보이는 것을 경험할 수 있었는데 한 때 외적을 막으려던 석성의 밖이 이렇게 평화로운 것은 지금까지 희생해 오신 분들과 지금도 나라를 지키고 있는 여러 사람들이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고마운 마음을 느끼며 충천수영성을 다녀올 수 있었어요.
충청수영해양경관전망대에서 느끼는 보령의 멋진 뷰
그 다음 향했던 곳은 충청수영성과 차로 5분 거리에 있는 충청수영해안경관전망대라는 곳으로 차량으로 이동하기에는 상당히 가까운 거리라서 바로 앞에서 만날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이 들었지만 소요시간은 단순히 차로 이동할 수 있는 거리 일 뿐이며 아름다운 보령의 뷰를 보기 위해서는 두 발로 직접 걸어야 한다는 것을 깨우치게 해 줬던 보령여행지 중 하나였어요.
길 또한 걷기 좋게 잘 조성되어있는 것이 아닌 정말 등산을 하는 듯 한 감성으로 오르막을 오를 수밖에 없던 이 길을 가기 전에는 미리 해충약을 뿌려 산모기나 각종 벌레가 괴롭히지 않도록 대비를 해두는 것이 좋았는데요
아예 가파르지는 않았지만 그렇게 오르기도 쉽지 않았던 이 길은 구두를 신고는 도저히 오르지 못할 것 같았고 편한 신발을 신고 복장을 편안히 하고 나서야 겨우겨우 올랐던 곳으로 체감상 약 30분의 시간을 산행을 하면서 버텨야 했기 때문에 방문을 할지 말지에 대해서는 많은 고민을 하고 방문을 결정해야 할 것 같았습니다.
처음 길을 오를 때는 너무나도 힘들어서 다음번에는 이 전망대는 다시 오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며 오르막을 올라갔는데 그렇게 힘들게 올라갔던 전망대에서 볼 수 있던 것은 보령의 아름다움을 가득 담았던 그림 같은 멋진 비경이었습니다.
힘들게 올라와서 쓰러지듯 의자에서 앉아 쉬고 앞에 펼쳐진 장면을 보자마자 이 장소에 올라올 것에 대한 환희를 느낄 수밖에 없었고 눈앞에 펼쳐진 비경은 도저히 사진으로는 담을 수 없는 아름다움이 느낄 수 있었어요.
수영성에서 봤던 오천항과 보령방조제와 그 너머를 잇는 다리, 북배산까지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었던 이 자리를 만나면서 그동안의 힘들었던 산행이 모두 보답을 받는 것 같은 생각이 들었고 사진을 찍는 것을 포기하고 두 눈에 최대한 담겠다는 생각을 하고 주위를 둘러보며 깜짝 놀랐는데
그 이유는 이렇게 아름다운 비경을 감상할 수 있는 전망대보다 더 높은 전망대가 있다는 것으로 처음에는 아름다운 경치를 충분히 봤으니 만족해도 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힘들게 여기까지 올라왔으니 끝까지 가보고 싶은 욕심에 무거운 다리를 이끌고 더 높은 곳을 향해 올라갔어요.
올라가는 길은 돌로 이루어진 길을 천천히 오르자 얼마 되지 않아 전망대 끝에 도달할 수 있게 됐는데,
올라오자마자 보였던 풍경은 밑에서 봤던 풍경과 비슷하지만 마치 하늘을 날고 있다는 생각이 들 만큼 자유로운 느낌과 예쁜 하늘을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가뜩이나 힘들었던 전망대를 올라오고 충분히 쉬지 않고 올라와서 인지 온몸에 힘이 풀리는 것을 느끼며 정말 힘든 산행이었구나 생각이 들기도 했는데,
돌아보니 그 당시 힘이 풀렸던 것은 단순히 힘이 들어서 라는 감정이 아닌 평소에 볼 수 없었던 아름다운 비경을 두 눈에 가득 담을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어요.
단순히 이어지는 길로 보려고 한다면 아무 감성 없는 건축물일 뿐이었지만 보령방조제를 지나 뻗어있는 아름다운 보령교의 모습은 자연과 자연을 이어주는 통로 같은 기분이 느껴져서 더 아름답게 다가왔던 것 같습니다.
1박 2일의 보령여행을 다녀오며
결코 길다고 할 수 없는 단 1박 2일의 보령여행은 제게 단순한 이틀이 아닌 축제를 온몸으로 즐기며 행복함을 느끼고, 국가에 헌신했던 조상님들의 모습을 그려보고 마지막으로는 보령의 아름다운 비경을 보면서 여행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었기에 더 값진 날을 만들 수 있던 여행으로
해외로 떠나는 여행도 좋지만 가끔은 한국의 정서를 느낄 수 있는 여행지를 찾아 잡다한 물품들을 챙기지 않고 그 지역의 모든 것을 느껴보는 하루를 보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게 해 준 값진 여행이었습니다.
부족함을 느끼셨다면 이런 장소는 어떠신가요?
보령머드축제는 너무 사람들이 많아 가기 힘들다고 생각한 여러분께는 바다의 아름다움을 느끼며 이 시즌에만 만날 수 있는 해변에서의 낭만을 즐기며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이 장소는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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