료하 ~~ 오늘은 추운 겨울이 다가오기 전, 동해여행을 하며 먹고 싶었던 홍게를 만나기 위해서 묵호항에 위치한 수산시장에서 맛있는 대게를 사서 문어전문점 다보를 다녀왔습니다.
묵호항 수산시장은 휴일 없이 이른 아침부터 열리는 동해의 유명한 시장으로, 갓 잡힌 싱싱한 해산물을 먹고 싶을 때 시간을 내서 방문하면 기대했던 것 이상의 행복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대게를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던 오늘도 자연스럽게 발걸음을 향했습니다
다보를 들리기 전, 대게 구하기
묵호항 수산시장은 싱싱한 해산물을 먹을 때 자주 들리게 되지만, 날마다 같은 어선에서 잡히는 것이 아닌 수산시장을 가득 채운 직판장 중 싱싱함이 제 마음에 딱 들어오는 어선을 선택할 수 있다는 사실이 시장을 돌아다니면서도 즐겁게 고를 수 있는 가장 큰 이유였습니다.
특히나 다른 수산시장과는 다르게 사람들에게 권유를 하거나, 호객 행위가 다른 시장에 비해서 눈에 띄게 적기 때문에 이용하는데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다는 것 또한 묵호항 수산시장의 매력중 하나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늘은 대게를 먹기 위해 약 10만 원 정도를 소비할 생각으로 방문했지만, 현복호라는 어선에서 싱싱한 게를 생각했던 값보다 더욱 싸게 구할 수 있어서 상당히 기분이 좋아졌고, 싱싱함이 눈에 보이는 게를 손질해서 맛있는 찜으로 먹게 해줄 식당을 모색하기 시작했는데,
이 때 방문했던 식당이 바로 오늘 방문하게 될 묵호항 다보 라는 이름의 식당이었습니다. 묵호항 다보는 문어를 전문으로 한다는 간판과는 다르게 시장에서 싱싱한 게를 사서 맛있게 먹기 위해서 방문을 많이 하는 식당이었는데요, 사진만으로도 맛있게 조리를 하는 기분이 들었던 식당 다보에 갈 생각을 하니 가슴이 세차게 뛰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동해여행 중 꼭 가봐야할 식당 다보
미리 예약을 하고 갔음에도 사람들이 매장 안을 가득 채우고 있어서, 잠시동안 기다릴 수밖에 없었던 묵호항맛집 다보에서를 처음 갈 때는 미리 전화를 하고 갔음에도 자리가 치워져있지 않다는 것에 대해 아쉬운 감정이 들기도 했지만
눈에 보일 만큼 사람이 가득찬 상태로 붐비고 있었다는 것은 그 맛에 대한 확신을 가질 수 있었고, 식사를 하는 사람들의 얼굴에서 행복이 느껴짐에 동해 해산물에 대한 싱싱함과 다보 식당의 손질에 믿음이 점점 커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값이 싼 대게였던 만큼 다리 자체는 얇은 편이었지만, 수율이 꽉 차 있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높은 편이라서 아쉬운 마음은 금새 사라지고 정신없이 대게의 살을 발라먹을 수 있었는데요.
대게를 먹을 때 단순히 살만 발라먹는다면 그건 대게에 대한 예의가 아님을 느끼고 대게의 살과 게딱지에 있는 내장들을 껍질에 모아서 밥과 함께 살살 비비자
대게의 맛있고 담백한 내장과 게살을 비벼만든 하나의 비빔밥을 먹을 수 있었습니다. 황금빛 내장이 가득해서 밥알에 까지 배어든 비빔밥의 맛은 그 자체만으로도 담백함을 느끼며 행복에 젖을 수 있었는데, 중간중간 담백함을 느끼며 행복을 즐기다가도 아쉬웠던 순간에는
남은 게딱지를 우려서 깔끔하고 개운한 맛을 내고, 된장의 맛을 살짝 첨가하여 구수함까지 느낄 수 있는 국과 함께 먹으면 게내장 비빔밥의 매력을 식사가 끝날 때까지 온전하게 느낄 수 있었으며, 개운함까지 같이 즐길 수 있어서 행복한 한 끼의 식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묵호항 수산시장에 들리며 여러 해산물을 구경하고, 맛있는 대게를 찾아서 방문할 수 있었던 동해 묵호항 식당 다보는 문어전문점이라고만 알고있기에는 너무 맛있는 동해대게를 먹을 수 있게 해 준 식당으로,
동해 여행을 할 때는 묵호 수산시장을 들리며 가성비를 챙기고, 묵호식당 다보를 들리며 행복한 맛을 챙기며 행복한 맛을 다시 한 번 느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동해 가볼만한식당을 찾으신다면 꼭 방문을 권해드리고 싶었던 식당 중 하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