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향토음식 황남빵이란?
코로나 팬데믹이 끝나고 사람들이 여행을 하고 싶은 열기가 차오르는 요즘, 사람들이 많이 찾는 지역이 어디가 있을까 찾아보다가 어릴 적 학교에서 불국사로 현장체험을 떠났던 한 지역이 생각이 났는데, 그 주인공은 이제는 황리단길이라는 커피의 거리로 유명해졌던 경주였습니다. 경주하면 황리단길, 그리고 그 안에서 먹는 10원 빵 등 여러 매력이 있었지만 지금도 사랑받고 있는 향토음식이 있다고 해서 알아봤는데, 그건 경주를 방문하며 한 번쯤 보게 되는 경주황토음식 황남빵과 경주빵이었습니다.
황남방은 일제강점기인 1939년 경주 토박이인 최영화씨가 처음 개발한 빵으로, 빵가게를 열었던 장소가 황남동이었기 때문에 황남빵이라는 이름이 붙게 됐는데요, 이 빵은 물과 가루의 비율을 엄격하게 지켜 빚은 반죽에 팥소를 넣어 둥글납작하게 반죽한 뒤, 빗살무늬를 내서 찍어내는 빵으로 이를 팥소를 넣어 구워내는 빵이었는데요
지금은 기계가 일정한 비율을 맞춰서 제조를 해준다지만 그 당시 그런 황금비율을 맞춰가며 만들 수 있는 빵은 더욱이 보기 힘들었음에도 만들었다는 사실이 대단했는데요. 이 빵은 구워내면 팥 고유의 향이 살아있고 끈적이지도 않는 깔끔한 식감을 느낄 수 있어서 줄곳 사랑받아오다 1994년 경주시 전통향토음식으로 지정되어 지금까지 사랑을 계속 받고 있습니다.
경주향토음식 황남빵의 재료는
중력분, 설탕, 버터, 계란, 중조, 베이킹파우더, 물엿을 사용하여 만들게 되는데 제조공정이 매우 간단하여 베이킹을 시작하는 사람들이 만들어 보기 좋은 빵이었는데요
경주향토음식 황남빵의 진짜 맛을 볼 수 있는 집
황남빵의 개발자 최영화는(1917~1995)는 비교적 최근까지 황남빵의 맛을 알리는데 크게 기여했는데, 그 혈육이 직접 전수받으며 경주에서 황남빵의 대를 있는데 그 두 집은, 형이 운영하는 최영화빵과 동생이 뒤늦게 점포를 키운 황남빵이라는 가게이다. 마지막은 1대 황남빵 장인 최영화로부터 직접 황남방 간판을 허락받았던 수제자 이상복의 이상복명과 까지 하여 경주황토음식 황남빵의 진짜 맛을 볼 수 있는 가게로 알려져 있다.
경주향토음식 제작자 최영화의 손맛을 이은 최영화빵
최영화 빵을 처음 조사를 할 때 느꼈던 생각은 이곳이 정말 그 유명한 경주향토음식 황남빵의 진짜 맛을 볼 수 있는 장소인가 맞나 라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매장의 크기가 큰 편도 아니고, 일반 베이커리라는 생각이 들 정도의 크기의 외견을 보면서 그런 생각은 더욱 심해져만 갔는데
그 안에서는 아담한 공간 속에서 직접 손으로 황남빵을 한땀한땀 만들어가는 장인정신을 만날 수 있었고 손으로 만들었다고 생각하기 힘들 정도로 일정한 모양을 취하고 있는 빵의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요, 손으로 직접 만드는 빵임에도 불구하고 값은 1,000원이었으며, 한 입 먹었을 때 구수한 팥의 향기를 만날 수 있고, 달콤함도 과하지 않아 커피와 함께 먹기에도 정말 좋을 것 같았는데요
1937년부터 가업을 3대째 이어가는 경주에서 가장 오래된 빵집이라는 말이 아깝지 않을 정도의 맛과 행복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경주향토음식 제작자 최영화의 두 번째 손맛, 황남빵
황남빵은 비교적 세월이 흐름이 그대로 느껴지는 최영화빵과 다르게 깔끔하고 멋진 외견으로 전통을 그대로 이어가고 있었는데요, 기존에 찾아가기 힘들었던 최영화 빵과는 다르게 황남빵은 자체적으로 주차장도 있었기 때문에 관광 오는 사람들이 더 편하게 이용을 할 수 있을 것 같았던 가게로
최영화 빵과 같은 줄기로 시작한 황남빵 역시 빵의 값은 동일했으며, 주문하는 카운터 앞에 서면 안에서 수작업으로 작업을 하시는 모습들을 참관할 수 있었는데요, 비록 빵을 사러왔지만 빵을 사는 시간 동안 눈으로 직접 빵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보면서 더 빵을 맛있게 먹을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최영화 빵보다는 2년 늦은 1939년에 설립이 되었지만, 늦은 만큼 현대인들의 흐름에 맞춰 깔끔한 인테리어, 그리고 포장까지 행복을 느껴지는 황남빵집이었습니다.
경주향토음식 제작자 최영화의 인정을 받은, 이상복명과
이상복명과는 형제는 아니지만 같은 최영화라는 스승을 둔 속하의 빵집 중 하나로, 황남빵과 최영화 빵과 다르게 다른 분점들이 많아 경주의 여러 장소에서 볼 수 있었는데요,
뿌리는 같았지만 다른 점이 있다면 황남빵과 최영화빵의 경우 황남빵만을 취급하며 향토음식의 대를 이어가고 있지만, 이상복명과의 경우에는 경주방(황남빵)은 물론이며 찰보리빵, 녹차방, 계피빵 등 기존에 있던 상품에서 현대인들이 접하기 더 쉽도록 만들었던 여러 빵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 중 가장 먹어보고 싶었던 것은 녹차빵으로, 시그니처는 계피빵이었지만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녹차향이 부드러운 식감의 찰보리빵의 매력과 합쳐진 듯 한 이 빵은 이미 불렀던 배도 고프게 할 정도로 욕심이 났고, 원형의 황남빵도 만날 수 있고, 찰보리빵도 만날 수 있었기 때문에 두 매력을 모두 잡을 수 있어 꼭 들려보고 싶었던 가게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