료하 ~~ 오늘은 포항 양덕동에서 가볼만한 카페가 있을까 찾던 중 한국의 매력을 쏙 담은 포항카페가 있다고 해서 한걸음에 다녀왔습니다.

고급스러운 분위기와 전통찻집이라는 인상이 강해서 처음 발걸음이 향하기는 힘들었지만, 그 안에서 느낄 수 있는 행복은 더욱 크게 다가와서 거리가 멀지 않았다면 정말 자주 방문하고 싶었던 포항카페 정담을 함께 알아볼까요?

포항카페 정담은 정을 담은 찻집이라는 뜻으로 대표적인 메뉴는 각종 전통 차, 그리고 팥빙수를 만나볼 수 있고 대추과자 같은 전통을 지키는 사이드 메뉴들도 많이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커피를 선호하시는 분들도 정담을 이용하기 편하도록 다양한 종류의 커피메뉴도 있어서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기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담에서 주문은 키오스크로 진행하기 때문에 모르시는 분들도 있지만 정담에는 한국의 미가 담긴 엽서를 팔기도 하는데, 가격은 그림에 든 정성에 비하면 기념품으로 가져가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습니다.

저희가 전통찻집 정담에서 주문한 메뉴는 정담의 시그니처라고 할 수 있는 팥빙수였는데, 특별함이 담겨있는 팥빙수라는 느낌보다는 정겨움이 가득 담겨 있는 듯 한 기분을 느낄 수 있었고 맛도 훌륭했지만, 옛날 과거의 고급스러운 팥빙수를 먹는 듯 한 느낌에 더욱 특별함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팥빙수의 얼음은 옛날 팥빙수의 맛을 온전히 재현하기 위해서 순수한 얼음을 갈아 시원함을 느낄 수 있었고, 정담에서 만날 수 있는 대추과자, 뻥튀기 같은 맛의 현미튀김, 떡, 단호박 마지막으로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정담에 모든 것이 담겨있는 단팥소는 먹는 행복을 절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정담에서 만날 수 있는 단팥소는 정말 매력적이었는데, 먹을 때 느껴지는 삶아진 부드러운 팥의 식감과 자극적이지 않게 달콤해서 계속 먹고 싶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고 그런 사람들을 위해서 단팥만 따로 추가 할 수 있게 되어있는 메뉴는 방문한 사람들의 마음을 충분히 사로잡을 수 있어보였습니다.

자리의 경우 층고 자체가 넓은 편이라서 카페를 돌아다니면서 편안하다라는 마음을 절로 느낄 수 있어서 노키즈존인 카페 답게 이야기를 하며 천천히 여유를 가질 수 있는 공간이 매우 많았습니다.

푹신푹신한 시트가 기본으로 깔려 있으며 적은 수의 사람이 이용할 수 있는 자리부터 6명까지 앉을 수 있는 넓은 자리까지 다양한 종류의 테이블이 많아서 연인은 물론 친구들과 함께 와도 좋을 것 같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창가 자리의 경우 대나무가 유리창 밖으로 바로 보여 청량함을 느낄 수 있었고 주차된 차량이 많을 때는 살짝 뷰가 아쉬운 느낌이 들기도 하지만, 비가 오는 날 감성있게 차 한 잔을 들며 책을 읽고 싶은 날 방문해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포항카페 정담 안에서 제일 한옥 느낌을 잘 살린 자리는 룸 처럼 되어있는 자리로 한지와 원목의 느낌을 물씬 느낄 수 있고 자리는 방석과 선풍기가 있어 감성이 더욱 돋보이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물론 신발을 벗고 이용해야한다는 불편함이 있을 수도 있으나 개방되어 있지 않은 공간이면서 정담 카페 자체의 감성을 온전히 경험할 수 있어 이용하는 것을 권해드리고 싶던 자리기도 했습니다.

포항카페 정담의 숨은 매력은 셀프바에 있는데, 처음 물을 뜨러 갔다가 놀란 사실은 3종류의 차를 자유롭게 마실 수 있다는 것, 자가버섯, 결명차, 인진 쑥 같이 매일 같은 종류의 차는 아니겠지만 건강에 도움이 되는 차를 자유롭게 마실 수 있다는 것은 방문한 손님들에게 정을 주며 편안하게 이용하라는 마음이 아니었을까 생각이 들며 더욱 카페 정담의 이름을 잘 나타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카페의 이름처럼 정을 나누고 편안한 좌석에서 친구와 이야기하고 나만의 시간을 즐길 수 있는 이 카페는 처음 발을 들이기 전까진 그 매력을 알지 못하지만, 카페에 방문하고 나서는 계속해서 생각이 나는 카페였습니다.

예쁘고 아기자기한 카페가 아닌 차분하고 편안한 느낌의 카페를 찾고 있을 때, 흐르는 시간의 행복을 온전히 느낄 수 있는 포항카페 정담에서 매력있는 메뉴와 전통차를 함께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