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신용품이 필요한가?
요새 드는 생각 중 세상에는 많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지만 가장 머릿속을 흔드는 것은 단 하나 어느 날 무차별 폭행, 칼부림 등에 내가 휘말리지 않을까 라는 작은 걱정이다. 살기 좋은 나라, 동방예의지국, 치안이 좋은 나라 등 여러 많은 수식어가 있지만 요즘 현실을 보라, 뉴스를 틀어보면 나오는 무차별 칼부림, 칼부림 예고 등이 판을 치는 것이 요즘의 현실이다.
금일 일어난 서현역 인근 사고를 보면서 나는 생각했다. 모두가 혼비백산 할 때, 누가 나를 지켜줄 수 있을까? 사랑하는 애인, 남편이 내가 물건을 사러 가는 순간에도 나를 지켜줄 수 있을까 라는 물음에 대답은 당연히 No다.
이 글을 읽는 식자들은 생각할 것이다 누구도 나를 지킬 수 없는 상황에 믿을 수 있는 것은 결국 내가 행하는 행동 뿐이라고 그렇다면 앞서 질문을 했던 질문에 확실한 답을 낼 수 있을 것이다.
누구도 나를 지킬 수 없는 순간이라면 적어도 대비를 하자고 말이다.
호신용품을 가진다면 상황을 모면할 수 있는가?
확실한 답을 생각한다면 No 라고 단언할 수 있다. 여기저기서 소리를 치며 혼란스러운 상황, 상대방이 나를 쫓고 있다는 것을 알았을 때 내가 도망갈 수 있을까 생각을 해보면 보통 그 상황에 패닉이 빠져 구두를 신고 있는 것도 잊고 그 상태로 도망을 가려하거나 현실에 패닉이 빠져 다리에 힘이 풀리는 것이 대부분일 것이다.
그렇게 된다면 결론은 100이면 100 생각이 든다 그 비극적인 상황을 모면할 수 없을거라고 하지만 적어도 내 몸을 지키기 위해서 필요한 발버둥을 칠 수 있고, 더 나아가서 나를 해하는 의도를 가지고 있는 사람에게 작은 복수라도 할 수 있다면 당신은 어떤 선택을 하실 건가요?
현 여성용 호신용품의 종류는 어떠한가.
사실 난 현 시중에 나와있는 호신용품을 그렇게 신뢰하는 편이 아니다. 호신용 스프레이, 경보기, 전기충격기, 삼단봉 등 많은 제품을 만날 수 있지만 그 제품을 산다고 해도 수납하고 꺼내는 과정이 번거로운 물품을 제대로 사용할 수 있을까?
그 대답은 역시 No.라고 생각한다. 시중에 나와있는 호신용품의 효과를 믿지 못하는 것이 아닌 심리적, 육체적으로 한계를 경험하고 있을 내게는 그걸 사용할 용기가 없고 다가가야 한다는 한계점이 있는 데다가 그걸 사용한다고 해서 100퍼센트 상대를 제압할 수 있으리라는 생각을 하지 않으니까 오히려 그 부분에 있어서는 상대가 더 흥분하지 않는다면 다행이라고 생각을 한다.
그럼 사용할 수 있는 것들은 무엇이 있나
물론 많은 제약이 따르는 제품들 중 나를 지킬 수 있는 몇 가지를 소개하려 한다. 그리고 이 글은 광고가 맞다. 단지 판매하려는 상품이 물품이 아닌 안전이라는 점에서 큰 차이점을 보이겠지만 말이다.
가장 먼저 권해줄 만한 물품으로는 가지고 다니기 좋고 바람을 등지고 써야 한다는 제약이 있지만 멀리서 사용할 수 있는 스프레이다. 스트레이 같은 경우는 한 손에 들 수 있고 가벼워서 들고 다니기 편하고 도망치는 반대 방향으로 사용하며 달려가면 따라오는 사람을 차단하고, 바람이 내게 불더라도 눈에 들어가지 않아 영향이 없을 테니까 말이다.
많은 스프레이 중 이 스프레이를 선택한 이유는 단순하다. 분사식인 것은 동일하지만 뚜껑만을 열고 사용할 수 있다는 것, 다급한 상황에 안전 노즐마개를 제거하는 과정이 생각나지 않을 것 같아 제일 심플한 방법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이유였다.
그다음으로 권할 상품은 분사형 가스총이다. 이는 수납을 하기가 불편하다는 이유 때문에 두번 째 순위에 위치하게 됐는데, 이를 채택한 이유 멀리서 상대방으로부터 보호를 할 수 있는 수단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것으로 수납 자체는 불편하겠지만 더 멀리서,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제일 큰 이유다.
앞서 말한 두 가지 물품을 사용하며 제일 중요시해야 할 것은 두 가지
첫 번째로는 상대방이 나에게 따라오고 있지 않다면 먼저 사용하여 상대방에게 나를 인식시키지 말 것, 두 번째로는 도망치며 반대방향으로 사용하고 단발성으로 사용 후에는 버리고 도망갈 것, 당신은 도망치는 입장이지 상대를 제압할 필요 없다. 단순히 거리를 벌리고 생명을 부지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값을 치른 셈이니 가지고 있는 모든 것을 던져 버리고라도 도망쳐라
하지만 이것만은 쓰지 마라.
하지만 반대로 권하고 싶지 않은 물건들 또한 있다. 가까이 접근해서 하는 너클, 삼단봉 등 많은 물건들을 모두 자제하라고 하고 싶지만 그중에 제일 피해야 하는 것은 경고등과 사이렌 같은 종류의 물품이다.
나에게 해를 가한다는 사실은 나도 알고 상대방도 알고 있는데, 사이렌이나 경고등 같은 제품을 사용하게 된다면 상대는 더욱 조급해지는 것은 물론이며 작은 해로 끝날 수도 있는 것이 큰 화를 당하게 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단점으로 상대방이 올 때 소리를 지르거나 알리는 행동이 나쁜 것은 아니지만 나 혼자 살기 힘든 세상에 누군가의 도움을 청할 수 있는 것은 우리가 범죄자와 만나는 것 같은 극히 힘든 경우기 때문에 본인이라면 스프레이를 뿌리고, 가방을 던지고 걸치고 있는 무거운 옷을 던지더라도 내 위치를 알려주고 상대를 조급하게 할 만한 경보기 계열의 호신용품은 사용하지 않을 것 같다.
또한 접근을 요하는 너클, 삼단봉 같은 물건은 무게감이 적은 편이 아니기에 도주에도 도움이 되지 않고 상대방에게 접근을 해야 하기 때문에 오히려 당신을 위기에 처하게 만들 수 있다. 특수요원에게도 그런 사태에 패닉에 빠지게 되면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상황에 자만하지 마라. 우린 강자가 아닌 스스로를 지키는 사람일 뿐이다.
호신용품이 있다고 한들 불안하다.
요즘 같이 공공의 장소에서도 사고가 일어나고 대놓고 칼부림예고를 하는 등 세상은 아직 무서운 장소이기도 하지만 우리가 지금까지 살아왔던 사회이기도 하다. 물론 식자 역시 현 사태가 무서워 여러 호신용품을 둘러보기도 했고 이걸 사용하면 오히려 해가 되지 않을까, 쓸 수나 있을까 라며 많은 걱정을 했지만 너무 불안해 하지 말자.
우리가 살아온 세상인 만큼 그런 상황을 맞닥뜨릴 경우를 만나는 것은 천재지변을 만나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으니까, 하지만 그럼에도 그런 상황을 준비하는 것은 세상이 무서워서 적어도 내 목숨은 내가 지키고 싶어서 여러 호신용품을 알아보고 생각하며 안전을 찾아 떠나자는 의미로 작성한 글이기 때문이다.
세상을 살면서는 많은 일을 겪고 가끔은 생각지도 못한 일이 벌어지기도 한다. 그런 사건과 사고를 보며 두려워만 하지 말고 경각심을 가지며 일이 벌어지는 것을 최대한 예방하고 벗어나는 것이 우리가 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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