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 관광지 울루와투 사원이란
발리 관광지 울루와투 사원이란 인도네시아 발리 남단의 울루와투 반도 끝자락, 해발 약 70m 절벽 위에 자리한 힌두교 사원을 일컫습니다. 11세기 초 자와 섬의 승려 보소 카이다(Bhiksu Monks)에 의해 창건되었으며, ‘울루(Ulu)’는 ‘절벽’, ‘와투(Watu)’는 ‘돌’을 뜻해 ‘절벽 위의 돌사원’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해질 무렵 붉게 물드는 인도양의 풍광과 절벽 아래로 부서지는 거대한 파도 소리는 힌두교 신화 속 바다의 신 라하난(Rahwana)을 기리는 울루와투의 신성함을 더해 줍니다.
사원 내부에는 웅장한 메인 사당(Main Shrine)과 작은 사당들로 이루어진 순례 코스가 조성되어 있으며, 매일 정오에는 신들에게 바치는 푸자(Puja) 의식이 진행됩니다. 특히 사원 북쪽 ‘케착(Kecak)·탄중로(Tanjoed Ro)’ 공연장은 일몰과 어우러진 전통 케착 댄스의 장관을 감상할 수 있는 포토 스팟으로 유명합니다. 울루와투 사원란 단순한 관광 명소를 넘어 발리 전통 종교와 예술, 자연 경관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복합 문화 공간이라 할 수 있습니다.
발리 관광지 울루와투 사원을 다녀온 후기
울루와투 사원을 다녀온 후기는 ‘인도양 위 노을 감상’과 ‘원숭이와의 조우’로 요약됩니다. 오후 4시경 사원 입구에 도착해 절벽 끝을 따라 난 산책로를 따라 걸으면 시원한 바닷바람이 얼굴을 스치고, 사원 주변을 지키는 검은 원숭이들이 호기심 어린 눈빛으로 여행객을 맞이합니다. 단, 원숭이가 휴대폰이나 선글라스를 낚아채는 사례가 있어 귀중품·안경·지갑은 꼭 가방 속에 보관해야 합니다.
케착 댄스 시작 30분 전부터는 공연장 주변에 자리가 빠르게 차기 때문에 사전 도착이 필수입니다. 해가 서서히 지평선 너머로 가라앉으며 물든 붉은 하늘 아래, ‘짜-짝짜-짝’ 하는 리드미컬한 인도네시아 전통 노래와 몸짓이 어우러진 무대는 그야말로 압권이었습니다. 공연이 끝난 뒤에는 절벽 위 작은 카페에서 발리 커피 ‘루왁 커피’를 마시며 노을이 사라진 뒤 아찔한 절벽 아래 파도 소리를 오롯이 들을 수 있었는데, 이 순간이야말로 울루와투 사원을 다녀온 후기 중 가장 인상 깊은 장면이었습니다.
발리 관광지 울루와투 사원과 함께 가볼만한 곳
울루와투 사원과 함께 가볼만한 곳으로는 다음 네 곳을 추천합니다.
- 징글 지글 팝(Single Fin) – 울루와투 사원에서 차로 5분 거리의 해안 절벽 바에 위치한 바·레스토랑입니다. 일몰 시간에 맞춰 오션뷰 테라스에서 칵테일 한 잔을 즐기며 서핑 보드를 타는 현지 서퍼들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 파당 파당 비치(Padang Padang Beach) – 울루와투 사원 인근의 은밀한 작은 해변으로, 작지만 고운 백사장과 투명한 바닷물이 매력적입니다. 해변가 카페에서 그릴 생선 요리와 열대 과일 주스를 맛볼 수 있습니다.
- 가루다 위스누 꾸르나(Garuda Wisnu Kencana, GWK) – 발리 전통 문화공연과 웅장한 거대 동상이 있는 문화 테마파크로, 울루와투 사원에서 차량으로 약 20분 거리에 있습니다. 야외 공연장에서 바라보는 석상 너머 바다 풍경이 인상적입니다.
- 짐바란 해변(Jimbaran Beach) – 신선한 해산물 바비큐 전문 거리로, 석양 무렵에 바닷가 모래에 앉아 마주 앉아 디너를 즐기면 운치가 배가됩니다. 해변을 따라 늘어선 노천 레스토랑은 조명이 켜질수록 낭만을 더합니다.
발리 관광지 울루와투 사원 방문을 위한 꿀팁
- 입장 시간: 케착 댄스 관람과 일몰 감상을 모두 계획한다면 오후 3시 이전에 입장해 사원 내부와 절벽 산책로를 여유롭게 둘러보세요.
- 복장 규정: 힌두교 사원이니 사원 입구에서 제공하는 사롱(Sarong)과 스렘펭(Sash, 허리띠)을 반드시 착용해야 합니다.
- 준비물: 카메라·휴대폰만큼 중요한 건 선크림·모자·생수입니다. 발리 자외선이 강해 자외선 차단제를 충분히 바르고, 물을 수시로 보충하세요.
- 원숭이 경계: 절대 사탕·과자·음료를 꺼내지 말고, 가방·모자·안경 등은 단단히 잠가 두세요.
- 교통편: 사원 앞에 그랩(Grab) 또는 블루버드 택시 승강장이 있어 비교적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 남은 일정: 사원 관람 후 인근 레스토랑 또는 비치 클럽에서 칵테일 타임을 가지면 하루가 더욱 완벽해집니다.
울루와투 사원를 방문하며 이용할만한 숙소
발리 남단 절벽 위에 자리한 울루와투 사원을 방문하며 이용할만한 숙소로는 ‘식스 센스 울루와투(Six Senses Uluwatu)’를 첫손에 꼽을 수 있습니다. 사원 바로 아래 해안 절벽 끝자락에 위치해 도보로 5분이면 울루와투 사원 입구에 닿으며, 사원 관람 전후 휴식을 취하거나 일몰 감상 명소로도 안성맞춤입니다. 그 외에도 사원 인근에는 아난타라 울루와투 리조트(Anantara Uluwatu Bali Resort), 더 에지(The Edge Bali) 등 프라이빗 풀빌라를 갖춘 럭셔리 리조트들이 줄지어 있어, ‘울루와투 사원를 방문하며 이용할만한 숙소’의 선택 폭이 넓습니다. 각 숙소 모두 전용 셔틀 서비스를 제공해 덴파사르 공항→울루와투 사원·숙소 간 이동이 편리하며, 스미냑·세미냑·징글지글팝 등 남부 발리 주요 명소로 연결되는 접근성도 뛰어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