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호동 브런치를 만나는 포항 145
료하 ~~ 오늘은 포항 환호동에서 가장 여유롭게 커피를 마시고, 늦은 아침 브런치로 시작하는 사람들에게 행복을 가져다주는 환호동 브런치카페 145를 다녀왔습니다.
환호동은 영일대를 지나 포항바다를 여유롭게 볼 수 있는 장소로 수많은 카페를 만날 수 있는데, 카페 145는 기본 베이스커피를 일리커피를 사용하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커피를 많이 먹으러 가는 카페 중 하나였는데요
따듯한 햇살을 맞으며 포항바다를 바라보고, 여유로움을 즐길 수 있어서 더욱 많은 사람이 사랑하는 환호동카페 145를 함께 둘러볼까요?
브런치로 아침을 시작하기 좋은 포항 145
![브런치로 아침을 시작하기 좋은 포항 145](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scode=mtistory2&fname=https%3A%2F%2Fblog.kakaocdn.net%2Fdn%2Fy5cmK%2FbtszJKiHZbW%2FAQF9AMOL8NusTQTIQykwwk%2Fimg.jpg)
메뉴판을 보기 위해 주변을 찾던 중 사용된 일리커피의 흔적을 발견하고, 카페를 방문한 지 꽤 오랜 시간이 지났지만, 방문할 때마다 좋은 커피 향과 일관되게 응대해주시는 직원분의 매너에 발을 끊을 수가 없는 카페라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늘 상 커피 한 잔을 가볍게 먹고는 했지만, 카페 145는 다른 메뉴들보다 브런치가 주가 되는 메뉴였고 브런치, 파스타, 사이드가 주문하는 다른 손님들의 모습을 보게 되면서 145가 자신하는 브런치를 먹어보고 싶어지는 걸 참을 수 없었고 오늘은 조금 특별하게 시그니처 메뉴였던 145브런치플레이트를 먹어보기로 마음을 먹고 커피와 함께 주문했습니다.
단순한 디저트로써는 크림브륄레와 바스크 치크케이크만을 만날 수 있다는 사실이 늘 아쉬웠고, 카페 145에서 처음 먹는 브런치 메뉴였기에 더더욱 기대되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scode=mtistory2&fname=https%3A%2F%2Fblog.kakaocdn.net%2Fdn%2FmK2zv%2FbtszKG1gKAV%2F0V2kSVyK2vlQ4lxYpywakk%2Fimg.png)
145의 기본 브런치는 스크럼블, 프랜치프라이, 소시지 등 다양한 종류의 재료들이 모여 하나의 브런치를 구성하고 있었는데,
처음에는 무겁다는 느낌이 들지 않게 가벼운 음식부터 하나둘 먹기 시작하자 어느샌가 짭짤하고, 자극적인 음식을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들 때쯤 고기를 먹고, 다시 덜 자극적인 음식을 먹고를 반복하자 브런치로 든든하게 가득 찬 배의 든든함을 느낄 수 있었고 가벼운 커피로 여유로움을 즐기는 것을 스스로 느낄 때가 돼서야 정신없이 먹었다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물론 늦은 시간에 주문했기 때문에 배가 고파 정신없이 먹은 것도 큰 이유 중 하나였지만, 단순히 배가 고파서가 아닌 적절하게 배치된 샐러드와 부드러움을 가진 스크럼블은 자칫 부담될 수도 있는 한 끼의 식사를 맛있게 할 수 있도록 해줬고
소세지와 겉은 바삭하지만 속은 촉촉함이 남아있던 고기는 혀에 짜릿한 행복을 남기며, 단순히 가벼운 식사를 했다면 부족했을 것 같은 부분을 채워주며 행복한 한 끼의 브런치를 먹을 수 있게 해줬습니다.
같이 주문했던 일리커피 한 잔의 여유는 식사를 끝맺음하기에 정말 완벽하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일리커피 특유의 깔끔하고 볼륨감 있는 목 넘김과 진한 커피의 향은 식사를 마치고 잔향을 즐길 수 있는 즐거움이 있었습니다.
햇살과 오션뷰를 즐기며 고즈넉하게 쉴수 있는 포항 145
![햇살과 오션뷰를 즐기며 고즈넉하게 쉴수 있는 포항 145](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scode=mtistory2&fname=https%3A%2F%2Fblog.kakaocdn.net%2Fdn%2FcPLKni%2FbtszQDIP2fJ%2FLKgzWGmhf3Al8tZT88QtU1%2Fimg.jpg)
지금은 내부 공사에 들어가게 되어 바뀔 인테리어의 모습을 상상하며 기다릴 수밖에 없지만, 인테리어 공사 전의 카페145의 모습은 따스한 햇살을 맞으며 편안함을 즐길 수 있는 그런 공간이었는데요.
![햇살과 오션뷰를 즐기며 고즈넉하게 쉴수 있는 포항 145](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scode=mtistory2&fname=https%3A%2F%2Fblog.kakaocdn.net%2Fdn%2FcWMlhh%2FbtszH5tSKtm%2FeDguC93m5byXkP8RZVR2ck%2Fimg.jpg)
햇살을 맞으면서 입구의 정원을 구경할 수 있는 자리, 마치 내 방처럼 편안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지만 앉는 의자와 멋진 오션뷰를 볼 수 있는 자리, 베란다 같은 공간 속에서 쿠션감을 느끼며 오션뷰를 느낄 수 있는 자리까지 모두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자리들이 많았기에, 매번 방문할 때마다 새로운 느낌으로 카페를 즐길 수 있던 모습이 기억에 남는데,
지금은 인테리어가 하나둘 바뀌고 제가 알던 모습이 아닌 다른 모습으로 다가올 생각을 하니, 아쉬운 기분이 들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오히려 가슴이 뛰기도 하는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리메이크될 포항카페를 기다리며
![리메이크될 포항카페 145를 기다리며](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scode=mtistory2&fname=https%3A%2F%2Fblog.kakaocdn.net%2Fdn%2F1bib9%2FbtszJHTLXst%2FRwrG3dhd6BHkPmVCUpdmk1%2Fimg.jpg)
환호동 브런치카페 145는 고즈넉하게 카페를 즐기고 싶은 사람들이 방문하면 좋을 것 같았던 카페로, 따사로운 햇살이 건물 내부로 스며드는 감성이 제일 기억에 남았던 곳으로
봄부터 겨울까지 사계절 내내 행복하고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며, 커피향이 진하고 볼륨감이 넘치는 일리커피를 만날 수 있어서 좋았던 카페였는데, 이번 기회에 처음으로 브런치를 접하고 단순히 커피 향이 좋은 카페가 아닌 브런치를 먹으며 하루를 시작하기 좋은 카페라는 생각으로 바뀔 수 있었습니다.
포항바다를 보기 위해 방문해서, 사람들이 분주한 느낌이 아닌 포근한 햇살과 여유로움을 만나며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꼭 찾아보라고 권유하고 싶었던 포항 환호동 브런치카페 145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