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아이와 함께 가기 좋은 근교 단풍명소 운문사
료하 ~~ 오늘은 11월에 단풍을 보러 가기 좋은 곳을 찾다가, 대구 근교에서도 아름다운 단풍을 볼 수 있는 공간이 있다고 해서 청도단풍명소 운문사를 찾아갔습니다.
청도 운문사는 매년 운문사 안에 있는 은행나무를 보기 위해서 일정 기간 동안 개방이 되는데, 운문사를 다녀와 본 경험을 비추어 봤을 때, 특별한 기간에 한정된 것이 아닌 운문사 주변을 이루고 있는 단풍이 아름다웠기에 언제든지 방문해도 좋을 것 같은 청도단풍명소였는데요.
현장에서 표를 예매하고 들어갈 수 있기에 가벼운 발걸음과 단풍을 즐기고 싶다는 마음을 가지고만 있으면 언제라도 발걸음해서 행복한 청도 단풍놀이를 즐길 수 있는 청도단풍명소 운문사를 함께 둘러볼까요?
청도단풍명소 운문사로 가는 길
운문사에 들어가는 방법은 차를 타고 이동하는 방법과 걸어서 이동하는 방법 두 가지로 나뉘게 되는데, 차량을 가지고 올라가면 물론 발은 편안하고 내려오는 길도 힘들다는 느낌 없이 방문할 수 있었지만, 대구는 물론 인근에 있는 사람들이 모두 11월 단풍놀이를 하러 오는 명소였기 때문에 차가 막혀서 되려 답답함을 느낄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단점이었습니다.
반면에 걸어서 올라가면 시간은 오래 걸리고 다리가 아프다는 단점은 있지만 운문사의 가을을 만끽할 수 있는 추억과 중간중간에 만날 수 있는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을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으로 다가왔습니다. 단풍이 열리는 구간은 운문사 전체였지만, 사진에 담겼을 때 아름다운 공간은 운문사를 오르며 중간중간 만날 수 있어서 제대로 단풍을 즐기기 위해서는 걸어서 올라가는 것이 좋을 것 같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단풍이 예쁜 운문사 경치
올해 단풍을 찾기에는 조금 늦은 감이 있어 걱정했지만, 그 걱정이 무색이 될 정도로 아름다운 단풍을 감상할 수 있었고, 푸른 자연을 만끽하며 운문사의 길을 걸어갈 수 있었는데요
사람들 역시 여기저기서 사진을 찍는 모습을 볼 수 있었고 날이 추운 날임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많은 사람이 모인 모습을 보면서 운문사가 이렇게나 인기가 많은 단풍명소였구나 라고 다시 한번 생각이 들었던 것 같아요.
처음 운문사로 발을 들일 때, 단 2일만 개방되는 은행나무를 보기 위해 처음 방문을 계획했고, 그다음이 아름다운 단풍을 감상하자 라는 생각이었는데, 실제로 운문사로 올라가는 길을 두 눈으로 감상하며 들던 생각은 운문사는 단순히 은행나무를 보기 위해 방문하는 것은 아쉬운 마음이 남을 것 같다는 생각이었습니다.
이렇게나 자연경관이 이쁜 청도단풍명소가 있음에도, 은행나무에 가려져 그 매력이 묻히는 것 같아서 아쉬운 감정이 들었지만, 적어도 이날 운문사를 관광 온 사람들에게는 그 아름다움을 충분히 선물해주며 예쁜 가을의 추억을 만들어주고 있었습니다.
운문사가 눈앞에 보이기 시작했을 때, 운문사 주위에 있는 담장은 단풍길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아름다운 단풍의 모습을 감상할 수 있었는데,
이미 떨어져 있는 단풍을 밟으며 가을 소리를 즐기고, 나무에 보기 좋게 물들어있는 단풍의 모습은 단풍을 즐기며 올라왔던 아름다움을 모두 합친 듯한 감동을 주며 포기하지 않고 올라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운문사의 은행나무 개방행사를 보며
운문사 내부에는 은행나무를 보기 위한 공간에 일부 사람들이 있었을 뿐 따로 특이한 점을 찾을 수는 없었고, 행사가 개방된 시기였던 만큼 은행나무를 보기 위해 방문했으나 이미 아름다운 나뭇잎이 다 떨어져 있어 앙상한 느낌의 나무만 남아있어서 아쉬움이 남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즐거으로 남은 운문사로 가는 가을여행길
하지만 그런 아쉬움이 남는 은행나무를 봤음에도 11월에 단풍이 예쁜 장소로 운문사를 뽑을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운문사로 올라가는 길에 만날 수 있는 예쁜 자연의 모습을 감상할 수 있고, 아이와 함께 운문사를 방문해서 소중한 추억을 만드는 가족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기 때문이었던 것 같습니다.
맹목적으로 은행나무 개방 행사를 즐기기 위해 방문하는 것보다 아름다운 주변의 경관을 즐기며 올라가는 길이 즐겁게만 느껴졌던 운문사에서 11월에 여행하기 좋은 청도단풍명소를 느껴보는 것은 어떨까요?
